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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한국미의 산책-진상과 특징 이원복 경기도박물관 2014.5.2
배운다는 것은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지식의 습득,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재확인(再確認)의 반복 학습도 있으며

오류를 정정(訂正)하여 새로운 인식을 획득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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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못된 인식

- 세 오류



전통의 양면, 고정불변(固定不變)과 무상(無常)

- 유행이 지난 빛바랜 헌옷,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어떤 것[精華나 精髓]

긴 역사, 화려한 금수강산, 찬란한 문화유산의 진상

- 독창성으로 인식된 것들도 그 연원은 서역이나 중국 등 영토 밖에서



첫째, 조그마한 것들 뿐[矮小]

- 모두 꼬맹이만은 아니고

* 공예 : 부안 청자매병, 백제 옹관, 성덕대왕신종(18.9톤).

* 건축 : 황룡사목조9층탑(80m), 치미(450kg),미륵사석조9층탑(28m), 동양최대

* 회화 : 부여 무량사, 구례 화엄사 거대한 괘불(15m 내외), 왕실의 비빈의 후원

*조각 : 경기도 하남시 사지출토 철불(10세기, 좌불 몸높이 2.8m, 동양 최대



둘째, 흐느적거림의 미학[哀調]

- 모두 슬픈 것만도 아니며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1889-1961), 외국인으로 최초 공예중심으로 한국미의 특징 구명

예술에 대한 뛰어난 안목, 예리한 미의식, 다소 감상적이나 미려한 문체의 소유자

한국 문화에 남 다른 관심과 따뜻한 애정, 공예비평가 문인 이란 평

식민사관(정체와 아류)비극 일변도로 보는 굴절된 시각



셋째, 허망(虛妄)한 자만심[優越]

- 무조건 모두 최고도 아닙니다.

내 것이면 무엇이나 무조건 좋다, 국수주의와 일맥상통

애착과 자긍 바람직한 일이나 과장과 착각은? 우월은 자기비하나 과소평가와 표리

모든 민족문화는 독자성과 개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인식과 객관성



마음과 가슴에서 우러나는 감동을 요구합니다.

“아름다움이 우리 인류를 구원 한다”는 명제는 예술에서 확인되며

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의 존재이유는 여기에 있지요.



(2) 우리 미술의 특징

- 국내외 시각

에카르트(A.Eckradt,1884-1974),『한국미술사』(1929)

중국의 과장, 일본의 다양과 복잡, 한국의 ‘단순성’

매큔(E.Mccune),『한국미술사』, 에카르트보다 한 세대 뒤 간행

세련과 복잡함의 두 측면 모두에서 강한 표현에 역점

힘과 마음을 끄는 정직성, 주로 조선에서 읽어내 그 요소로 절제(austerity) 생활

그립 휭(D. Grffing)

이지적 고전주의(중국), 기교(기교), 꾸밈이 적어 솔직 ·겸손 · 건실(우리)

제켈(Seckel, D), 1990년대 후반 구체적 논고

생명력· 조작이 없는 자연스러움 · 기술적인 완벽에의 무관심

다나까 도요따로(田中豊太郞)

조선 도자는 만들었다 기보다는 태어난 것, 비애의 미 대체로 자연의 미



고유섭(高裕燮,1905-1944), 한국미술사의 아버지

신앙, 생활, 미술의 미분화를 전제로 상품화가 안 됨

순박한 무기교의 기교나 무계획에 계획,

형태의 완형이 아닌 비정제성,

비딱함 드러난 비균제성, 자연 순응의 무관심성,

구수하고 큰 맛



최순우(崔淳雨,1916-1984), 박물관인

추상성과 불균형의 요소로 크게 드러나는 익살[諧謔],

중간 색조의 원용인 담조(淡調),

주변과의 쾌적한 조화를 이룬 분수에 맞는 아름다움,

억지가 없고 완벽주의를 거부한 순리(順理),

한자문화권 미학의 최고경지인 고요[寂照]



김원룡(金元龍,1922-1993), 고고학자로『한국미술사』(범문사,1969)

자기를 철저히 배제하고 대상을 재현하려는 자연과의 부드러운 조화 자연과 무아(無我)

강직의 추상화(선사), 움직이는 선의 미(고구려), 우아한 인간미(백제), 위엄과 고졸한 우울(신라), 세련과 조화의 미(통일신라), 무작위의 창의(고려), 철저한 평범의 세계(조선)



강우방(姜友邦,1941-현), 체험적 미술사학 불교조각 연구에 있어 큰 획

불변에서 인류 보편적인 것, 생성 변화하는 과정[諸行無常]에서 우리특징 추구를 천명

고유섭에 동조 상대적이며 부분적인 특색임을 전제

작은 데서 오는 단아성(端雅性),

단색에서 오는 적조한 분위기,

자유분방에서 생기는 유모와 생동감,

기술적 미완성에서 생기는 여유



국외 특별전의 성과

- 외국의 시각, 충만한 힘과 생명력(生命力),잠재력과 가능성



언론은 학자들의 전문성과는 거리, 선입견 없는 첫인상, 솔직하고 즉각적인 반응

중국의 아류 아닌 폴란드 아닌 고대 그리스로, 진보성 · 창의성 · 힘을 지닌 문화

과장이 없는 순박, 사실성이 높은 단순을 통해 사람을 감동시키는 따뜻함과 온화,

여리거나 나약함이 아닌 억셈, 독자성 · 창의성 · 개성,

참된 멋과 아름다움, 삶에 임하는 밝고 명랑한 낙천성 우리의 본질을 일깨움



정체성(正體性)을 찾아

-어엿하고 당당한 우리 역사, 그리고 문화예술



금세기 전반 선진화가 바로 서구화(?)

“형편없고 보잘 것 없는 것들을 가져다 외국에서 국가 망신시키려 하느냐.” (당대 최고지성)

“값진 문화유산을 어찌 함부로 해외에 내보낼까”

선진문화를 적극 · 능동 · 선별 수용, 구별되는 독자성을 지닌 다른 문화 창출



우리 것에 대한 바른 인식, 실상엔 긍지와 자부심, 머리만이 아닌 가슴과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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