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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역사학과 박물관 탐방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재관리학과 2011.11.11
넓은 의미의 박물관(museum)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요지경(瑤池鏡)이자 만휘군상(萬彙群象)의 타임갭슐(time capsule)이라 할 수 있다. 미술관(art museum)은 삶과 죽음의 프리즘(prism)이자 창의적인 활동의 결정체(結晶體)라 할 수 있고, 과학관(science museum)은 현상과 원리의 저장소(reservoir)이자 문명의 보육기(incubator)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2조에 “1. "박물관"이란 문화·예술·학문의 발전과 일반 공중의 문화향유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역사·고고(考古)·인류·민속·예술·동물·식물·광물·과학·기술·산업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관리·보존·조사·연구·전시·교육하는 시설을 말한다



한국 박물관 개관 100년이 되는 2009년부터 발표자와 한국박물관학회는 ‘박물관’이라는 용어를 광의와 협의로 구분하고,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학술용어로 ‘뮤지엄’을 사용하고 있다. 2007년 8월 24일 오스트리아 비인에서 승인된 아이콤 정관 제3조 1항에 “뮤지엄은 사회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비영리의 항구적 기관으로서 공중에게 개방하고, 학습과 교육, 위락을 위해서, 인류와 인류의 환경에 관한 유형․무형의 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교류, 전시한다.”고 정의하였다.



부차적으로 아이콤은 (i) 인류와 인류의 환경에 관한 유산을 수집, 보존, 교류하는 자연과 고고학, 민족지의 기념물과 유적지, 그리고 뮤지엄 성격의 역사적 기념물과 유적지; (ii) 동․식물원과 수족관, 동식물사육장처럼 동물과 식물의 수집품을 갖고 있고 살아 있는 표본을 전시하는 기관; (iii) 과학관과 천문관; (iv) 비영리의 미술 전시실(galleries); (v) 자연보존지역; (ⅵ) 규정에서 명시한 정의에 준하는 뮤지엄에 책임을 진 국제, 국가, 지역 또는 지방 뮤지엄 조직 및 부(ministries), 처(departments)의 공공기관; (ⅶ) 뮤지엄과 박물관학에 관련된 보존, 연구, 교육, 훈련, 정보관리, 그 밖의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의 기관과 조직; (ⅷ) 유․무형의 유산 자원(살아 있는 유산과 디지털 창조적인 활동)에 대한 보전과 계승, 운영을 도모하는 문화센터와 그 밖의 실재(entities); (ⅸ)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구한 뒤 뮤지엄의 특성을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갖고 있거나 또는 박물관학적인 연구, 교육 또는 훈련을 통해서 뮤지엄과 뮤지엄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인정되는 집행위원회 같은 그 밖의 기관”을 뮤지엄으로 정의하였다.







뮤지엄을 설립ㆍ운영하기 위해서는 3가지(사람, 매체, 공간) 분야의 6가지(설립ㆍ운영자/이용자, 자료/정보, 공간/장소)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뮤지엄의 정체성은 3가지 분야 6가지 요소를 조합하고, 구성하는 방식에 따라 핵심사업과 주요활동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다. 오늘날 앞서가는 뮤지엄은 비영리의 항구적 기관으로서 인류사회의 발전과 자연환경의 보호를 위해서 유형ㆍ무형 유산을 수장관리, 연구교육, 교류협력, 위락향유 4가지 역할을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학습과 교육, 위락을 위해서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에 관한 유형의 자료와 무형의 정보를 수집(조사ㆍ발굴ㆍ관찰ㆍ기록ㆍ정리), 보존, 연구, 교류, 전시, 교육하는 6가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한다.



앞서가는 뮤지엄은 비영리의 항구적 기관으로서 공동체 성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공동체의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고, 공동체 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5년부터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각 지방과 지역, 향토 뮤지엄을 중심으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삶의 질 향상, 생태환경의 보전, 문화유산의 활용 등에 대한 설립ㆍ운영자로서 희망과 이용자들의 기대와 요구가 나날이 증대하고 있다. 또한 주40시간 근무제와 주5일 수업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뮤지엄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 최종호(2009)에 의하면, “과거에 박물관들은 실물(originals)과 운영자 중심의 직관교육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오늘날 박물관들은 자원(resources)과 이용자 중심의 체험학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970년대이전까지 박물관은 물품/작품중심(object-oriented)의 전시가 주된 활동이었으나 1980년대 신박물관학이 발달한 이후로 내용중심(content-oriented)의 교육이 주된 활동으로 확대되었다. 1990년대 중반이후로 구미 선진 박물관에서는 프로그램 중심(program-oriented)으로 교류활동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박물관에서 프로그램 중심의 뮤지엄 활동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뮤지엄 자료와 정보를 충실하게 조사 연구하여 정리, 보존하고, 환경과 유산을 다양하게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해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오늘날 선진 뮤지엄의 전시연계교육 활동은 참여와 체험을 통해서 인문사회계뮤지엄에서는 역사인식과 문화이해, 예체능계뮤지엄에서는 예술감상과 창작활동, 과학기술계뮤지엄에서는 현상발견과 원리탐구에 주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뮤지엄 프로그램의 특성화는 뮤지엄의 수집품과 소장품을 중심으로 전시연계 교육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앞서가는 뮤지엄의 전시연계교육 프로그램은 공동체 성원들의 지ㆍ덕ㆍ체ㆍ영성을 함양하고, 다양한 해석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인교육을 수행하는 것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뮤지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는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은 1793년부터 대중에게 공개된 이후로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인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정체성과 역할 및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오늘날 앞서가는 뮤지엄은 평생교육의 핵심으로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리고 유산 보호의 보루로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교육정보위락(eduinfotainment)을 위한 지역 공동체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1세기 문화정보산업화 시대에 부합하는 앞서가는 뮤지엄의 역할과 기능은 교육정보위락의 관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지역공동체 발전과 자연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뮤지엄 고유의 목적사업에 맞춰 나날이 증대하고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세계 박물관 입장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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